취임 후 첫 미국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귀국했다.
가장 큰 관심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 장관은 막판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를 확인해 줄 순 없지만 조율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외교 당국 간 조율 중"이라며, "결정되면 양국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직후 '2주 이내' 회담을 언급했는데, 여러 일정상 이달 말까지 복수의 안을 놓고 양국이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회담 일정과 함께 의제도 조율 중이다.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 등 민감한 협상 의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김용범 정책실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다만 관세 협상과 별개로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 등 논의를 공론화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세계 교역 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뀐 것을 보여주는 만큼 수출 다변화 등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