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정부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 주관 『우리학교 플리마켓』운영
  • 조기환
  • 등록 2025-08-01 14:01:57

기사수정
  • ┗ ◦ 자원 순환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자치 실천


▲ 사진=의정부시청

◦ 우리 학교 화폐 모란(MORAN)’으로 나누는 가치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학교 전용 화폐인 모란으로 구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란은 의정부여자중학교의 교화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자치활동, 모범적 태도 등에 따라 교사 또는 학생자치회가 지급한다. 기부 물품은 학생자치회에서 모란가치를 정하여 가격을 책정하고, 플리마켓 당일 해당 금액으로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기부는 7 4()부터 7 14()까지 본관 2층 해피테라스에서 점심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도 기부에 참여하였다.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실천 교육

플리마켓에는 중고물품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제품(팔찌, 키링 등)도 판매되며, 모든 운영은 학생자치회가 주도한다. 판매, 정산, 환경 포장물 사용 제한, 기부 안내 등 전 과정을 학생이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자치 역량과 생태 감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실천형 교육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자치회 생태위원회 학생은 버리면 쓰레기지만, 나누면 가치가 된다는 걸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직접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태양과 손으로 만든 적정기술 쉼터’...생태 감수성을 담은 실천교육

플리마켓 행사와 더불어 7 7()부터 11()까지 5일간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적정기술 쉼터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퇴비·바이오매스 등 자연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원지와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체험하는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조를 이루어 태양광 전기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벤치 그네와 태양광 분수대를 직접 조립하고 설치하였으며, 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 천연 퇴비 만들기와 온도 측정 활동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기, 연소, 자연자원 활용 등 과학 원리와 친환경 생활 기술을 실천적으로 이해하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 대부분은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더 기억에 남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감했다.”, “버릴 수 있는 것들이 새로운 자원이 되는게 신기했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해 높은 만족도와 향후 재참여 의사를 보였다. 학생들의 손으로 설치한 적정기술 쉼터는 교내 생태텃밭과 연못 공간에 조성되어, 다른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쉬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기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작은 나눔, 큰 변화... 두 번째 플리마켓도 예정

의정부여자중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학기 축제와 연계한 플리마켓 2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지도교사인 자치생태부장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란 화폐 유통을 확대하고, 플리마켓을 통해 소비보다 공유, 소유보다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며 생태적 삶의 가치를 체험하는 이 플리마켓이,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