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극점·7대륙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 별세…향년 71세”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07-30 10:41:02
  • 수정 2025-07-30 10:46:14

기사수정
  • 세계 최초로 ‘3극점 정복’이라는 대기록-

▲ 고(故) 허영호 대장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3극점(에베레스트·남극·북극) 정복에 성공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29일 오후 8시 9분, 담도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 향년 71세.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천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인 최초로 겨울철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하며 세계 산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히말라야를 오르며 2017년에는 국내 최고령(63세)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세웠고, 총 6차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국내 최다 등정 기록을 남겼다.


허 대장은 1987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1994년 남극점, 1995년 북극점에 도달하며 세계 최초로 ‘3극점 정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부르즈(5642m), 남극 빈슨 매시프(5140m)까지, 지구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정복했다.


허 대장은 1987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1994년 남극점, 1995년 북극점에 도달하며 세계 최초로 ‘3극점 정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부르즈(5642m), 남극 빈슨 매시프(5140m)까지, 지구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정복했다.


정부는 그의 업적을 기려 체육훈장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을 차례로 수여했다.


산악 외에도 ‘파일럿’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1998년 초경량 항공기 조종면허를 취득, 세계 일주에 도전하는 등 탐험가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고인은 슬하에 1남 1녀(허재석·허정윤)를 두고 있으며,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3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8월 1일 오전 10시 40분이며, 장지는 충북 제천 선영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