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의 이틀에 걸친 무역 협상이 마무리됐다.
5월 제네바, 6월 런던에 이은 3차 고위급 회담이다.
반응은 중국으로부터 먼저 나왔다.
유예 기간은 2차 협상 때와 같은 90일이다.
이대로라면 11월 초까지 관세 휴전은 이어진다.
양측은 그간의 이행 상황을 충분히 인정했으며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불편해하는 주제인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과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해 양측이 상당한 이견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적절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올해 안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협상 결과에 대한 승인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30일 보고를 받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승인하지 않으면 4월 2일에 정했던 34% 관세율로 돌아가거나 별도 관세율이 책정될 수 있다는 게 베센트 재무장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