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특별자치도, 2년 만에 ‘환동해 크루즈 중심지’ 도약
  • 김민수
  • 등록 2025-07-29 11:06:57

기사수정
  • 도민 체험단 9.4대 1 경쟁률, 크루즈 관광 붐 본격화
  • 2023부터 2029년까지 크루즈 입항 26회 확정, 국제 크루즈관광 위상 강화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제2청사 개청 2주년을 맞아,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 중인 크루즈 산업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도는 속초항을 중심으로 초대형·초호화 크루즈 유치에 성공하며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6성급 초호화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Ⅱ호(1.7만 톤)’가 속초항에 최초 입항하며, 럭셔리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 미국 홀랜드아메리카 등 세계적 선사와 협력해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총 26회 크루즈 입항을 확정하였으며, 속초항을 환동해 크루즈 중심 기항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민이 함께하는 크루즈관광 붐 조성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속초항 도민 크루즈 체험단(200명)’ 모집에 1,880명이 신청하여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도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으며, 


도민 체험단 외에도 ‘강원도민 30% 특별 할인 이벤트’를 통해 7월 7일부터 선착순 200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도민 크루즈 체험단은 선내 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 기항지 관광 및 문화 체험에 참여한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만족도 조사와 소규모 그룹 인터뷰를 통해 크루즈 상품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국비 확보를 통한 기반 강화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속초항은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명소형 크루즈 4대 항만’에 선정되어 국비 3억 5천만 원을 확보,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와 크루즈 관광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설악산, DMZ 평화관광, 동계올림픽 유산 탐방 등 크루즈 관광객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크루즈 산업은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의 핵심 축”이라며, “속초항을 중심으로 양양국제공항, 북방지역과 연계한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