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제 뿌리입니다. 제가 받은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한 마음이죠.”
군위군 우보면 출신의 ㈜종보전기 박보석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5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또 한 번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2일 군위군청에서 전달된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고향을 향한 깊은 애정과 나눔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보석 대표는 그간 여러 차례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조용한 기부천사’로 불려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자신의 고향 마을인 우보면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풍경을 선사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천만 원의 성금을 쾌척한 바 있다. 특히 트리 설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기억”으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박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을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주민들이 서로를 더 아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평소에도 사회복지단체와 청소년 지원활동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하지만 그의 기부는 언제나 조용했다. 현장을 알리는 홍보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박보석 대표님의 나눔은 군위군민에게 큰 울림이 되었고,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다양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균형 발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