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통령실,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 추진…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 법개정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7-24 19:49:13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정책감사 폐지와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 공무원 처우 개선과 포상 확대, 당직제도 전면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 지시 사항을 전하며 "대통령은 '우리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해선 공직사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부가 바뀌고 나면 합리적이고 꼭 필요한 행정 집행도 과도한 정책감사와 수사의 대상이 되는 일이 빈번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로 인해 공직사회가 복지부동하거나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곤 했는데 이런 악순환을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먼저 과도한 정책감사 폐단을 차단하고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가 교체되면 이전 정부 정책에 대한 과도한 감사와 수사로 공직사회가 위축되고 경직됐다"며 "과거 악순환을 단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권남용 수사를 신중하게 하고, 직권남용죄가 남용되지 않도록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민원과 재난, 안전 업무를 비롯해 군 초급간부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원과 재난 대응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겠단 취지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비효율적인 정부 당직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1960년대부터 이어온 당직 제도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지 않다, 많은 공무원들이 밤새 청사를 지키지 않아도 24시간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또 "일 잘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과 승진을 확대하고 AI 대전환을 위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고 공무원의 AI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문화개선 5대 과제를) 앞으로 100일 이내 개선해 나가고, 예산이 수반되는 처우개선과 AI 교육 강화, 승진 확대 등은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직권남용죄 관련 법률 개정은 국회와 법무부, 법제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 부패, 인권 침해와 같은 명확한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 추진을 위해 민정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재정기획보좌관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 인사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사법제도비서관 등이 참여하는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