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해 400억 달러어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했다.
전체 대미 수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다.
일본은 우선,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것을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부터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본 증시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킬 것은 지키면서 미일 양국의 이익을 고려한 합의로 최선의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반도체나 의약품 관세도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나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약속을 얻었다고, 이시바 총리는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산 쌀을 더 수입하기로는 했지만, 일본의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들어있지 않다고도 강조한다.
현재 무관세로 수입해야 하는 77만 톤 쌀 중에서 다른 나라 쌀 수입을 줄이고 대신 미국산을 더 수입한다는 게 일본의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아 공개된 합의 뒤에 숨어 있는 내용은 없는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