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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우유팩 무인회수기 3곳 추가 설치…포인트 사용처 대폭 확대
  • 윤만형
  • 등록 2025-07-23 1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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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인트 사용처가 다양한 우유팩 무인회수기 설치로 분리배출 참여 유도
  • 현재 관내 우우팩 무인회수기 27대, 투명 페트병 수거함 11대 운영 중


▲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0일 성동아이사랑복합센터, 서울숲복합문화 체육센터, 서울성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3곳에 우유팩 무인회수기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동구는 우우팩 무인회수기 27대와 투명 페트병 수거함 11대를 운영 중이다. 2025년 상반기까지 총 38대의 수거함을 통해 종이팩 75,339개(3,307kg), 투명 페트병 29,219개(1,287kg)를 회수했다.


기존 수거함에서는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투입 시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오늘의 분리’ 앱에서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매 가능한 물품 종류가 제한적이고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구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성동구는 ‘오늘의 분리’ 앱에 성동구민 전용 상품인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추가해 적립 포인트로 구매 후 성동구청 청소행정과에서 현장 수령할 수 있도록 판매(1인 최대 3개)를 개시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3대의 우유팩 무인회수기에서는 모바일 앱 ‘ezle’ 또는 ezle 교통카드(구 캐시비)를 통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교통비, 현금 환전, 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 오케이 캐시백, 편의점 등 사용처를 확대해 구민들의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고, 자원순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또한 1일 1인당 분리배출 가능한 우유팩 수량을 20개로 제한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우유팩 분리수거 기회와 포인트 적립,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우유팩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와 포인트 사용처 확대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환경보호와 주민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원 순환 문화가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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