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회장 임병태)가 주관한 제22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작 및 회원 작품전 ‘새김의 노래, 나무에 피다’가 지난 16일 군위생활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호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국유사 웅산서각 동호회는 지난 4월 (사)한국서각협회가 주최한 제22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 참가해 임병태 회장이 우수상, 곽정수·박진화 회원이 특선을 수상하는 등 13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12월 창립된 웅산서각 동호회는 삼국유사 목판 판각사업과 함께 서각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위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지도강사 웅산 김승환 선생의 지도 아래 실력을 갈고닦은 회원들은 지난해 제19회 인천서각대전에 이어 올해도 전국 대회에서 전원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군위와 동호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 상설 회원전을 비롯해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 군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회원들의 뛰어난 작품을 통해 군위의 문화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며 “서각이라는 전통예술을 통해 군위의 역사와 정체성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병태 회장은 “작품 속에는 한 편의 시, 하나의 길, 한 사람의 삶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창작과 전시로 군위 서각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일까지 군위생활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