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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2동 독서 동아리 ‘단비’와 함께하는 독서 토론회 개최
  • 김민수
  • 등록 2025-07-17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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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운 교수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를 읽고 소통
  • 이필형 구청장, 회원들과‘공간이 주는 여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 나눠



▲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5일 전농2동 소재 슈필라움 작은도서관에서 전농2동 독서 동아리 ‘단비’ 회원들과 함께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도 참석해 회원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토론회는 김정운 교수의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를 함께 읽고 구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선정된 책은 “공간이 곧 문화이며,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여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토론 시간에는 ‘나만의 슈필라움(놀다(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로, 인간이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 ‘동대문구에 바라는 공간’, ‘동대문구에 숨은 슈필라움과 같은 공간 공유’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회원 A씨는 “나의 슈필라움은 배봉산”이라며 “일상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숲속도서관과 둘레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마음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책을 통해 주민들과 공간과 여유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동대문 곳곳에 주민들이 자신만의 슈필라움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농2동 독서 동아리 ‘단비’(회장 장명숙)는 2018년 8월부터 매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누며, 지역 주민 간 활발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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