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드론 소리와 폭발이 이어지고 동이 트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다.
폭격 맞은 집들은 처참히 파괴됐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도 잿더미가 됐다.
지난주 내내 우크라이나를 거세게 몰아친 러시아의 공습은 주말에도 멈추지 않았다.
드론 6백 대가 동원돼 폴란드와 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동부 전선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한 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 방침도 보다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중대 성명에는 장거리 미사일 지원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모스크바까지 사정권에 드는 미국의 공격용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경우 러시아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