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형 책임 돌봄으로 아동 돌봄 공백 없앤다”
  • 김민수
  • 등록 2025-07-10 11:24:53

기사수정
  • - 24시간 365일 빈틈 없는 책임돌봄 체계 추진


▲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야간 및 취약 시간대 아동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해 ‘울산형 책임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타 지역에서 부모 부재 중 어린이들이 화재 등 사고로 숨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설립,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초등틈새 야간·토요돌봄을 구군별 거점 1곳씩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 5개소 추가 운영을 위해 시설을 모집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자조모임형 이웃애(愛) 돌봄’ 사업으로 3세~12세 유아 및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이웃 2~5가구가 모여 월 40시간 이상 품앗이 돌봄을 할 경우 월 30만~4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 7월부터는 10개 모임이 추가로 선정되어 현재 20개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사적 돌봄 영역에서 부족할 수 있는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회(워크숍)와 정기 점검(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한 ‘시설파견형 늘곁애(愛) 돌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5개소에서 초등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3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기존 시설과 대학생, 은퇴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꿈곁애(愛)’, ‘품안애(愛)’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체 탐방 연계 프로그램, 아이들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돌봄아동과 종사자의 스트레스 해소 및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이용 시 부모 부담 경비를 기존 4세~5세에서 3세까지 확대 지원(월 13만 8,000원)하고 있으며, 다자녀 가정 렌터카 지원사업도 150가정에서 200가정으로 확대했다.

또한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등의 사유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한 24시간 어린이집 5개소, 공휴일 운영 휴일어린이집 34개소, 365일 운영 하나돌봄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 혼자 집에 두는 일이 없도록 돌봄의 빈틈을 줄이고, 부모는 안심하며 아이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울산형 책임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초등돌봄 활성화 정책 ‘유키즈 온 더 돌봄’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성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