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응암3동은 지난 2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들과 함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응암3동 참여예산사업인 ‘다래마을 장독대 건강 발효식품 나눔터’에서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전통 방식으로 직접 장과 계절별 발효음식을 만들어 이웃에 나누고 있다.
3월에는 지난해 발효시킨 메주를 이용해 된장과 간장을 담갔고, 4월에는 된장과 간장을 가르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11월까지 숙성된 된장과 간장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6월에는 열무김치를 담가 독거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의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했고, 이번 달에 담근 고추장도 취약계층 12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영희 주민자치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다래마을의 계절별 전통 발효식품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숙 응암3동장은 “응암3동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며 예정된 전통장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응암3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