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청 다수의 부서에서는 전화를 받을 때 “무슨 과 누구입니다”가 아닌, 일반적인 전화처럼 “여보세요”로 응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에게 ‘친절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법적 의무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제천시청 일부 공무원들의 민원 응대 태도가 헌법과 법률의 취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제천시 봉양읍에 거주하는 시민 A 씨는 최근 시청에 문의 전화를 걸었다가 상처만 받았다. 그는 “행정 지식이 부족한 시민 관점에서 질문했을 뿐인데, 남성 공무원이 고압적인 말투로 ‘그걸 왜 묻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여 너무 불쾌했다”며 “민원인을 무시하고 비웃는 태도에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 씨는 최근 봉양읍 장평리 폐 태양광 공장 허가 논란과 관련해 봉양읍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했지만, 담당 공무원의 태도에 또 한 번 불쾌감을 느꼈다. 그는 “전화를 받자마자 소속이나 이름도 말하지 않고 ‘여보세요’를 반복하더니, 내가 먼저 신분을 밝히고 본인 확인까지 한 뒤에야 응대를 시작했다”며 “전화 응대가 ‘시민 응대’가 아니라 ‘갑질 통화’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제천시청 다수의 부서에서는 전화를 받을 때 “무슨 과 누구입니다”가 아닌, 일반적인 전화처럼 “여보세요”로 응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직원은 본인의 신분을 묻기 전까지 밝히지 않거나, 심지어 질문 도중 본인의 입장만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민원인의 말을 끊는 경우도 있다.
▲ 지난해 6월 정례 직원 조회에서 김창규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200여명이 ‘적극을 넘어 감동행정의 실천, 공직자의 가치를 높이는 첫걸음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 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실천이 안되고 있다.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15일 읍·면·동 및 본청 민원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일반 부서의 경우 각 부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응대 태도를 본다면 이 같은 교육은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자는 이 문제를 제천시 자치행정과 과장과 팀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민원 응대 개선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감동 행정’을 다짐했다”며, 청풍호 실에서 200여 명의 공무원이 ‘적극 행정’, ‘대민 친절’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소통과 섬김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행사는 구호에 그칠 뿐, 실질적 변화는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원 응대는 시민과 시정을 잇는 첫 관문이다. 그 첫 단추부터 무성의하거나 고압적이라면,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공무원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임을 명확히 규정한 헌법과 법률은, 단지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야 한다.
▲ 제천시청 환경과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공용 테이블에 모여 수박을 나눠 먹으려고 자르는 모습. 시민들은 공무원의 공직기강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울산교육청, 4개 노동조합연대와 하반기 노사협의 합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6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교육청지부 등 4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2025년 하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공진혁 의원, 내원암 임도·보호수 종합 현장점검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공진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6일 울주군 내원암 일원에서 임도개설 사후관리와 보호수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공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ㆍ녹지공원과, 울주군 산림휴양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