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새정부 추경에 핵심현안 994억 확보
  • 장병기
  • 등록 2025-07-06 19:38:59

기사수정
  • - 도시철도2호선‧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대형 인프라 안정적 추진



광주광역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시가 요청한 핵심 현안 사업 994억 원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편성됐다.


광주시는 교통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회복,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6월10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 이번 추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정부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도시철도2호선 건설 715억 원 ▲도시철도1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11억 원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 사업비 복원 183억 원 등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이 포함돼 지역 교통난 해소와 산업단지·물류기지 접근성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동광주~광산IC 구간) 국비 183억 원 복원은 강기정 시장이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예산 반영을 위해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총력을 기울인 끝에 국토부 예산 복원을 이끌어냈고 예결위와 본회의를 통과, 연내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호남고속도로 구간의 만성적인 정체 문제를 해결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응급 이송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감소 등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과 편익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모빌리티 AX실증랩(20억 원) 예산이 반영돼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장비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20억 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지원(30억 원) ▲광융합 산업혁신 생태계 기반구축(3억 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돼 지역 혁신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기본구상 용역(10억 원) 사업비는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올라갔지만, 새 정부 민생 중심 추경 기조에 따라 상당수 지역사업 예산이 일괄 삭감되면서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중앙부처와 깊은 공감대를 이룬 사업으로 내년 정부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충장 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10억 원) ▲글로벌 문화관광타운 조성(2억 원)도 반영됐다.


또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돕기 위한 광주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국비 33억6000만원 등도 추가 확보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광주상생카드 국비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회복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소득기준과 지역에 따라 1인당 15만~55만 원이 지원되며, 지역사랑상품권도 8%였던 할인율이 최대 13%까지 확대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전략적인 국비 확보와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며 “이번 추경에 광주의 미래산업, 교통망, 민생 현안이 국가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통환경, 더 많은 일자리, 더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