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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안전취약 800가구 노후시설 정비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7-01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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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수급자·장애인 등 800여 가구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정비
  • 전기·가스·소방·보일러 등 점검, 안전물품 지원 및 생활안전교육도 진행
  • 만족도조사·보완점검 등 사후관리체계 구축, 지난해 765가구 지원

(▲사진=양천구, 안전취약가구 보일러 정비 중인 안전복지컨설팅단)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 등 생활안전 분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올해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정비를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주요 대상이며, 기존에 정비를 받았더라도 A/S 기간이 지났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노후시설물이 있는 경우 재점검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 가구에는 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수리가 필요하거나 노후된 부분은 즉시 정비한다.

 

정비 분야는 실생활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필수 안전설비 전반을 망라한다.

 

전기분야는 노후된 차단기, 배선 등을 교체해 과부하와 화재 위험을 줄이고, ‘가스는 누출 여부 점검과 함께 가스타이머를 설치해 외출 시 위험을 최소화하며, ‘소방시설은 화재감지기와 소화용구 등을 지원하고, ‘보일러는 연결밴드 보강과 내열 실리콘 시공 등을 통해 사고 위험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주거환경에 따라 미끄럼방지 매트, 간이소화용구, 구급상자, 방연마스크 등 생활밀착형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방문 시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등의 생활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양천구는 지난 4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과 정비는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순차 진행하고, 방문 이후에도 만족도 조사와 보완점검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에도 765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70가스 140소방 135보일러 30기타 안전물품 390건을 지원하며 맞춤형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생활 속 안전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지역 내 모든 가구가 안전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생활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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