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7일 국회 본회의,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마무리...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6-27 23:20:43
  • 수정 2025-06-28 16:21:18

기사수정
  •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춘석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김병기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선출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상정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협력을 당부한 지 하루 만이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춘석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병기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추경안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법사위원장직을 양보해야 협조하겠다고 해 온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일방적 본회의 개최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새로 위원장이 임명된 상임위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예결·법사위다.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하는 곳이고 법사위는 모든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권한을 쥔 곳이기 때문이다.

새 원내지도부 구성 직후부터 총 5차례 국민의힘과 협상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는 것은 추경안 처리 절차를 밟기 시작했단 의미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 26일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26명)·국민의힘(18명) 등 교섭단체 소속 의원 46명과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된 예결위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한병도 위원장 임명으로 예결위 활동이 본격화하면 추경 심사가 조속히 마무리되고, 이후 법사위로 넘겨진 추경안이 본회의로 상정돼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과반 의석을 가졌을 뿐 아니라 이 대통령 대선 승리로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민주당은 대선 승리 후 협치를 강조하며 국민의힘과의 대화에 몰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