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 노원구 대표 아파트 갭투자로 사는 비율 높다
  • 김만석
  • 등록 2025-06-27 09:38:23

기사수정
  • - 강남 대표아파트는 강남 사람이 산다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올해 들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한 서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한 달만에 소형 평수도 2억 넘게 오르는 등 거센 상승세에도 매수자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 2월 한 30대가 20억원짜리 국민평형을 담보대출 없이 샀다.


이런 서울의 주요 아파트,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들이는 걸까?


KBS가 강남과 마포, 노원의 대표 아파트를 정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주인이 바뀐 집의 등기부등본 100여 건을 분석했다.


이 기간 '마래푸'에선 40여 건의 거래 가운데 절반이 대출 없이 체결됐다.


이 현금 거래 매수자로는 30대와 50대가 각각 30%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노원 '상계주공7단지'도 30건 가운데 18건 즉, 60%가 이런 현금 거래였다.


이렇게 현금 거래가 많은건 갭투자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지난 4월 상계주공7단지 아파트를 산 이 50대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전북 전주.


이렇게 집을 사고도 직접 살지 않는 비율이 상계주공과 마래푸 각각 80%가 넘는다.


반면 강남 '은마'는 대출 낀 주택이 33건 가운데 70%에 달했지만,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을 짐작할 수 있는 채권최고액 비율이 3곳 중 가장 적었다.


은마는 매수자 10명 중 7명이 강남 3구 출신, 지방 매수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재건축 기대가 큰 은마와 상계주공에서는 상속과 증여 비율도 각각 30%를 넘었다.


전국민, 전지역에서 '영끌 바람'이 불었던 5년 전과 달리, '똘똘한 한 채'에 현금이 몰리는 상황.


정부도 새로운 규제 방향을 고민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