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1.43% 오르는 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전날 전격 발표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덕분이다.
채권 시장도 강세를 보이며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 금리가 하락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휴전 소식 영향이 더 컸다.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소비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여전히 괜찮은 만큼 좀 더 지켜볼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는 다른 의견이다.
물가에 대한 관세의 영향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거다.
중동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 대해선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날도 6% 넘게 내린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6월 지표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보름 뒤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가 그 첫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