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19일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 1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전 10시쯤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방사포 10여 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서해를 향해 발사된 방사포는 수십 km를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고, 2백40mm 방사포를 활용한 사격훈련 일환으로 추정된다.
2백40mm 방사포는 한국 군 전선 부대와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로, 지난해 북한은 유도 기능을 적용한 신형 2백40mm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초에는 6백mm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하는 합동타격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