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감사원 수사의뢰건 모두 무혐의 종결‥尹정권 정치공작 드러나"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6-16 20:55:12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2022년 검찰에 자신을 수사 의뢰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유권해석과 서해 공무원 사건 유권해석, 또 감사 방해 혐의 등 총 3건에 대해 최근 대전지검이 최종 무혐의 종결을 통보해왔다"고 16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검찰로부터 3건 모두에 대한 무혐의 결정 통보서를 받았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야합해 정치적 표적감사를 주도하고 사실상 허위 조작감사를 자행해 정치보복을 일삼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 최달영 사무총장은 공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20년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검찰 수사와 추 장관의 직무 사이에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과 관련해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유권해석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같은해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도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전 위원장이 이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국내 유력 매체와의 통화에서 "감사원의 무리한 수사의뢰가 3년여 만에 모두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 사냥개를 자처했던 감사원의 정치공작 전모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수처가 최재해, 유병호, 최달영 등 당시 감사원 수뇌부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시 감사원 사무처는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수사요청된 사안들에 대해 마땅히 수사요청을 철회했어야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면서, 감사원 사무처에 대한 무고죄와 직권남용 혐의 수사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