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충북도청충청북도는 지난 6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충북도청과 충북문화관 일원에서 각각 개최한 ‘책 읽는 정원’과 ‘숲속 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문화 피크닉에 가족 단위의 많은 도민이 참여해,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주말 문화 산책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높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권위적인 모습으로 위화감을 주던 도청 공간이, 도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문화예술이 흐르는 열린 광장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청광장에는 철갑상어가 노니는 연못이 조성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 아래와 잔디광장, 하늘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책을 읽고 공연을 감상하는 등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을 온전히 누리는 풍경이 연출됐다.
충청북도가 주최한 ‘책 읽는 정원’은 ‘책과 함께하는 정원 피크닉’을 주제로, 도청 본관 잔디광장과 하늘정원을 야외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도민들에게 자연 속 독서와 휴식을 제공했다.
정원도서관, 버스킹 공연, 재즈와 함께 춤을 공연, 식물심기 체험,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 컬러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도청 본관 1층에 마련된 ‘그림책 정원 1937’에서는 세계 팝업북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같은 기간, 충북문화관에서 열린 ‘숲속아트페스티벌’은 ‘자연 속 예술로 바캉스’를 주제로 6개의 테마존(만들기랜드, 숲속북랜드, 탐험랜드 등)에서 가족 단위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이 이뤄졌다.
어린이합창단 공연, 사생대회, 랜덤플레이 댄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두 독립된 행사장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민들이 충북도청과 충북문화관, 그리고 군사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당산 생각의 벙커’까지 잇는 도심형 문화 산책로를 체험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각 장소를 자유롭게 오가며 스탬프를 모으고 임무를 수행하며 기념품도 받는 등 놀이와 탐방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렸다.
충북도청 잔디광장에 마련된 ‘정원도서관’과 충북문화관 북카페 앞 ‘숲속북랜드 야외도서관’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을 읽는 평화롭고 따뜻한 장면들이 연출되며, 도심 속 쉼표 같은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충북도청과 충북문화재단이 각각 주최한 이번 두 야외 문화행사는 하나의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책과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김종기 과장은 “이번 행사는 책과 예술을 도심 속에서 가깝고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함께 걷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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