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경기가 6월 12일(목),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아시아 18개국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국의 수준 높은 기량이 펼쳐지며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여자부 예선전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국 시니어 대표팀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예선 2조로 배정되어 경기를 펼쳤으며, 선수들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통해 종목별 결승 진출을 노렸다.
그 결과, 한국 대표팀은 단체종합에서 중국(1위), 일본(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강호들 사이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종목별 결승 진출자도 다수 배출됐다.이단평행봉에서는 이윤서와 박나영이, 평균대에서는 엄도현과 황서현이, 마루운동에서는 황서현과 박나영이 결승에 진출해 추가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도마 예선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가 주목받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도마 종목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만 49세의 나이에도 세계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관중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6월 15일(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되며, 종목별 결승전을 통해 각국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메달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