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북한의 대남 오물, 쓰레기 풍선 등으로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한 대북확성기 방송은 재개 1년여 만에 다시 중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방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 군당국도 이날 “남북관계 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오물,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지 않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의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달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안보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