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가속화…전남도와 협력 강화
  • 장두진 사회2부
  • 등록 2025-06-10 18:48:24

기사수정
  • 1조 8,409억 원 규모 17개 사업 추진…RE100 산단·스마트시티 개발로 성장 기반 확보


[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전남도와 협력해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10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경과와 문제점, 지역민 의견을 공유하며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역소멸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을 목표로 2023년 9월 5일 양측이 공동 발표한 대규모 전략 사업으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의 1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전략 수립과 행정절차 이행 등 기반 조성이 중심이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 특성상 가시적 변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발표 1년 9개월째인 현재 지역사회에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이상익 군수는 회의에서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 ▲AI 기반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등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군민 요구를 반영한 실행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그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 성장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68만 평 배후 스마트시티 개발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춘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RE100 국가산단과 배후 스마트시티 건의 사항을 도 시책에 반영하겠다”며 “함평읍 원도심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현안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함평에서 2025년 하반기 도 정책 비전 투어를 열고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2.0’을 발표하겠다”며 “2.0은 기존 성과 점검과 보완, 신규 사업 반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오민수 협의회장은 “추가 사업 유치는 군민의 발전 방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행정과 사회단체의 협력이 시너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회의는 군민 의지를 도에 전달하고 함평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와 협력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