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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GPU도 필요 없다"…페르소나AI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6-09 2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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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디바이스 AI, CES 2025에서 '혁신상' 수상

국내 AI 기업 페르소나AI가 인터넷과 GPU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였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 기술은 보안·비용·환각 현상 문제를 해결한 ‘3무(無) AI’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AI는 CES 2025에서 ‘NO INTERNET, NO GPU’라는 메시지와 함께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능을 수행하며, GPU가 아닌 CPU 기반 연산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이 높은 서버 비용과 보안 이슈를 동반하는 것과 달리, 페르소나AI의 AI 엔진은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되어 데이터 보호 수준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안이 중요한 금융, 공공, 군사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시크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이 된 것과 달리, 페르소나AI의 기술은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운영 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미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페르소나AI의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소나AI의 생성형 AI ‘SONA 1’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대형 언어 모델(LLM) 기능을 갖춰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일회성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AI는 2018년 FPGA 기반 AI 반도체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AI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2023년에는 한국형 생성형 AI 모델 ‘KGPT’를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TG삼보와 AI PC를 공동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는 ‘1인 1봇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비용, 보안, 환각 현상 걱정 없는 ‘3무 AI’로 대한민국 AI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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