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남자 주니어 체조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금 2·은 3·동 2... ‘차세대 에이스’ 차예준 4관왕 쾌거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06-09 15:45:31

기사수정
  • 제천서 열린 2025 아시아선수권 남자부 성료-
  • 여자부는 12일부터 개최-

▲ 한국 남자 주니어 대표팀 이번 대회 4개의 메달을 획득한 차예준 선수 결승전 링 경기 모습.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시니어 종목별 결승전이 6월 8일(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남자부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마지막 날, 한국 남자 주니어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으며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단연 차예준(주니어 대표팀)이었다. 차예준은 링 결승에서 13.000점을 기록하며,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라흐마니주(12.966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완성도 높은 자세와 흔들림 없는 버티기, 깔끔한 착지로 심판단의 호평을 이끌며 극적인 승부를 완성했다.


차예준은 여기에 마루·철봉 은메달, 평행봉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 주니어부 최다 입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종합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그는 종목별 결승에서의 맹활약으로 이를 극복하며, 한국 체조의 차세대 간판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 2025 기계체조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부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준우 선수 경기 모습.

박준우 역시 안마 종목 결승에서 13.93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고난도 기술과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필리핀의 율로 칼 자렐 엘드류(13.850점)를 0.083점 차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 박준우는 또 다른 종목인 마루에서도 은메달을 추가, 금 1·은1의 성적을 올리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함께 출전한 안대건도 도마 종목에서 13.78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내, 대표팀의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시니어 대표팀에서는 문건영(평행봉), 김재호(도마·철봉)가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선전했으나, 메달권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주니어와 시니어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밝은 전망을 확인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는 오는 6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같은 장소인 제천체육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