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 75억 원 투입해 바이오헬스 실무인력 집중 육성
  • 김민수
  • 등록 2025-06-05 10:20:14

기사수정
  • 교육부 주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 선정, 국비 45억 원 확보


▲ 사진=대전시청

대전시가 4일 교육부 주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전시는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갈 고숙련 실무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학교, 기업, 대학 등 지역 내 주요 기관들이 협력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해당 인재가 지역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대전시는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알테오젠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난 5월 22일 발표평가를 거쳐 6월 4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2026년부터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전환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 45억 원이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관내 바이오기업의 현장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책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준공 예정인 대전바이오창업원의 공동장비실 및 오픈랩을 고교생 실습 공간으로 개방하여, 고가 바이오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바이오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관련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대학·출연연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MRC)’와 교육부 ‘첨단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의사과학자와 바이오 연구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할 경우 이직률이 낮고 근속 만족도가 높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양성된 졸업생들이 대전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5년 내 대전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