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양자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유럽과 대한민국 간 굳건한 유대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EU와 대한민국 간 다음 정상회담은 무역과 국방 등 공통된 가치와 관심사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측은 보통 2년 주기로 서울과 벨기에 브뤼셀을 번갈아 가며 정상회담을 개최해 왔으며, 직전 한-EU 정상회담은 2023년 5월 서울에서 열렸다.
앞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SNS를 통해, 핵심 동맹으로서 우리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인도·태평양 4개 협력 파트너 국가를 초청할지 묻는 질문에 이들 국가들의 참석은 전통이라고 답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개인적으로 새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 한미 정상 간 대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