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 진도군 진도항 해상에서 추락한 차량이 해경에 의해 발견·인양되면서, 실종됐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 24분께 서해특수구조대가 수중수색을 벌이던 중 사고 추정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경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했다.
인양된 차량 안에서는 여성 시신 1구와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고 직후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일가족 4명의 신호가 진도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이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수색이 진행됐으나, 차량 내부에서는 3명만 발견됐다.
해경은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된 일가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차량에서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은 실종된 A군의 부친으로 밝혀졌으며, 광주광역시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향후 자세한 사건 경위는 광주경찰청에서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