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어젯밤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어제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용지를 받은 일부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대기줄을 이탈해 식사를 하고 오는 등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선관위는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다만, 투표 마감 결과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있을 사전투표에선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