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량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반입하고 국내 유통하려 한 국제마약 유통조직 7명 검거(구속 5)
  • 이권철 경기남부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5-05-29 21:21:43

기사수정
  • 특수 제작한 바디로션 통 안에 필로폰을 은닉, 공항을 통해 밀반입
  • 필로폰 27.5kg 압수(국내 19.9kg, 태국 현지 7.6kg 압수)


평택경찰서(서장 맹훈재)는

 ❍ ’25. 4. 1. ~ 16. 間 해외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하여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려 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 피의자 7명 : 태국인 4명(태국 현지검거 1),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

 ❍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19.9kg를 압수(4. 1.~4. 16.)하였고, 태국 마약통제청(ONCB) 등 법집행기관과 국제공조하여 현지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7.6kg을 추가 압수(5. 22.)하는 등 필로폰 총 27.5kg을 압수하였다.

     ※ 필로폰 27.5kg ☞ 91만 7천여 명 투약분, 시가 110억 상당

         (1人 0.03g, 1g당 40만 원 기준)

 

검거 경위 

 ❍ 경찰은 야산에서 필로폰을 던지기 방법으로 거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잠복하던 중 필로폰을 찾으러 온 중국인 2명을 검거하고, 거래 대상 마약류인 필로폰 1kg을 압수하였다.

 ❍ 이후, 상선 추적 수사를 통해 던지기 장소에 필로폰을 은닉한 태국인 국내 판매책을 검거하였으며, 피의자의 주거지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300g과 인근 야산에 은닉한 필로폰 3kg도 찾아내 압수하였다.

 ❍ 또한, 검거된 국내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밀수책을 추가로 특정하고,

 ❍ 태국에서 출발하여 다른 나라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는 밀수책을 공항에서 검거하였으며, 함께 있던 태국인 일행들의 수하물을 수색하여 바디로션 용기 37개에 은닉한 필로폰 15.6kg을 추가로 압수하였다.

     ※ 바디로션 1개당 필로폰 420g 가량 은닉

 ❍ 이로써,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량의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여 마약으로 인한 추가적인 범죄를 예방하였다.


 사건의 특성

 ❍ 피의자들은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하여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여 밀반입하고 중간 유통책에게 전달하여 국내에 유통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바디로션은 완제품 형태로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한 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실제 펌프를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게 제작하여 필로폰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바디로션을 많이 소지하고 입국한 것을 의심하고  통 안에 이중구조로 은닉한 필로폰을 확인하고 압수하였다.

 ❍ 또한, 이들이 태국 현지에도 마약을 보관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현지에 파견된 경찰 협력관을 통해 태국 마약통제청(ONCB) 등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공조수사하여 태국현지에 보관 중이던 마약 7.6kg을 추가로 압수하고, 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특히, 이번의 신속한 수색과 검거는 경찰청에서 미국 DEA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개최한 아태지역 마약법집행회의(R-IDEC, 4.22.∼23.) 시 태국 ONCB 법집행국장과의 공조회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해외 법집행기관관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향후계획

 ❍ 경찰은 진화하는 마약류 밀반입 수법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에 반입된 마약류의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급차단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 또한, 해외 마약류 공급망을 추적하기 위해 태국 법집행기관과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국내 유통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최근 던지기 방식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유통이 확산되고 있어 야산·공원·주택가 등에서 마약류 의심 물건이 발견되거나 마약류 거래자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신고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를 당부드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