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조가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오늘 하루 버스 운행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노사 양측의 교섭은 마라톤 협상에도 접점을 못 찾고 오늘 새벽 0시쯤 최종 결렬됐다.
하지만 노조 측이 오늘 새벽 진행한 지부위원장 총회에서 기존 파업 입장이 번복됐다.
파업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지부위원장 60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한 거다.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파업을 하더라도 사측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무의미한 파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