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과 S&P500지수가 2% 넘게 오르는 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 거래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방침에 동반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현충일을 포함한 연휴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7월 초까지 유예하기로 하며 오름세를 보인 거다.
역시 관세 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심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12월부터의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기준선인 100에 바짝 다가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기간엔 미·중 간의 관세 협상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일부 분야에선 관세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다.
미국 여행관광청은 지난 3월 미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으로의 여행이 줄었고, 미국 내 여행객이 쓰는 돈도 줄었다는 게 호텔 예약 중개 업체의 설명이다.
또 기업들이 새로운 고용이나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 90일 가운데 절반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