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는 이날 내놓은 입장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주한미군은) 지난 70여 년간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교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상원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철수 및 감축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고 미 국방수권법(NDAA)에도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포함돼 왔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0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북한이 침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