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하수도 미보급 지역 내 야영장 및 리조트를 대상으로 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점검은 도·시군 합동 또는 시군 자체 점검으로 이원화해 추진되며, 공공하수처리시설이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야영장 및 리조트 약 800여 개소가 대상이다. 특히, 상습 민원 발생지 또는 과거 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시설은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다.
○ 주요 점검 항목은 △방류수 자가측정 실시 여부 △내부 청소 이행 상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질 계획이다.
○ 한편, 지난해에는 총 284개소(야영장 205개소, 리조트 79개소)를 점검해, 이 중 53개소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되어 총 5,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바 있다.
□ 도는 최근 증가하는 캠핑 수요와 함께 여름철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오수의 적정 처리를 유도하여 하천(강)의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정 자연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연중 수질 관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해, 무단 방류나 시설 미가동 등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사법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하천 오염이 우려되는 오수처리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시설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높이겠다”면서,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도의 환경관리 책임이 더욱 커진 만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