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21일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동진천에 어린 메기 3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메기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로, 방류 후 생존률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기는 전국 대부분의 하천에서 서식 가능한 향토 어종으로, 성체는 30~50cm까지 자라며 매운탕이나 찜 요리로 인기가 높은 고급 식용어종이다.
최근 내수면에서는 무분별한 남획과 외래어종 증가 등으로 토속어류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이번 방류는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를 통해 내수면 어족자원이 점차 회복되고,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어 방류를 통해 토속 민물고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