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구광역시이번 포럼에는 문화·예술·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난 35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 포럼 좌장은 배우이자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인 송승환 씨가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 박거일 예술의전당 정보전략부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최미경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장,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 오동욱 박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운영 현황을 진단하며 국가 정책 변화에 맞춰 지방 문예회관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악 등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 위상을 재확립하고, 지역문화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고희경 교수는 공연장의 시대별 변천사를 짚으며, 현재는 ‘제작극장’으로서의 기능이 핵심임을 설명했다. 대구는 공연, 전시, 관광이 연계된 문화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우수 사례로, 대구문예회관도 기관 내·외부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역 예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5년 이상의 장기적 정책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 박거일 부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을 비교하며, 대구미술관의 법적·제도적 기반 확충, 지역 작가 지원, 수장고 확충 등 운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년 작가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체계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 토론에서는 이재화 부의장이 김희철 관장 취임 이후 국비 확보 및 기획공연 확대 등의 성과를 되짚고, 공립미술관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미경 과장은 대구문예회관이 두류공원과 성당못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미술관과 달구벌홀 등 노후 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대구문예회관의 제작극장 전환에 공감하며, 어울아트센터와 같은 자치구 단체와의 협력, 안정적 예산 확보, 전문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동욱 실장은 대구 내 9개 구·군 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산 효율화와 기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대구문예회관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 송승환 좌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구가 단순한 문화 소비 중심지를 넘어 생산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포럼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35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2025년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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