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에 오른 탈북자 김은주 씨.
굶주림으로 아빠를 잃고, 음식을 찾아 나간 엄마를 어둠 속에서 기다리던 어린 시절을 생생히 증언한다.
살기 위해 탈북했지만, 인신매매의 대상이 돼야 했다.
2년 전 원산에서 나무배를 타고 탈북한 강규리 씨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북한의 3대 인권 악법의 실상을 공개했다.
북한 관련 인권 단체들은 이런 북한의 인권 침해가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근간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게 개발된 무기들은 러시아와 이란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인권이 이차적인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다.
지금까지 북한 인권 관련 회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인권이사회에서 개최해 왔다.
이번 유엔총회 차원의 고위급 회의로 모든 유엔 회원국의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