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한지 약 1년 만에 사의를 나타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검장과 함께 특별수사를 지휘해 온 조상원 4차장검사도 함께 그만 둘 뜻을 나타냈다.
이 지검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7월 대통령경호처 시설에서 김 여사를 비공개 조사했다.
이 지검장은 출장 조사 사실을 뒤늦게 안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의 진상 조사 지시에 반기를 들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중앙지검은 고가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 뒤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고, 국회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열어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100일 가까이 직무가 정지됐던 두 사람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과 함께 지난 3월 업무에 복귀했다.
두 검사 말고도, 이른바 '유우성 간첩 조작 기소' 의혹으로 탄핵소추 됐다가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복귀한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 역시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