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투표소에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주권자의 의무이자 권리, 한 표를 행사하는 마음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도 오전 8시 투표 시작과 동시에 교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재외 투표는 사전 신청해야 하는데, 문제가 생겨 발걸음을 돌리는 교민은 안타깝기만 하다.
제21대 대선 재외 투표는 각국 현지 시각 25일 오후 5시까지 세계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재외 투표 유권자 수는 전 세계 118개국에 25만 명 수준이다.
지난 대선 때보다 14%가량 늘었다.
재외 투표를 어렵게 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끝났고, 해외 교민들도 조기 대선 상황에 관심이 큰 걸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 등에선 처음 재외 투표가 진행됐고, 동명부대 등 해외 파병부대 투표소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