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동구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5월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한다.
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보건복지부의 ‘2023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르신 낙상 발생 장소 1위가 주택이다. 나이가 들수록 문턱, 욕실, 부엌 등 익숙했던 생활 공간이 낙상의 위험 요소로 바뀌어 살던 집이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동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84세대에 대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 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지원 대상 어르신 중 성수동에 사는 황미영(73세)씨는 “예전엔 혼자 화장실 혼자 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안전손잡이 덕분에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라며, “조금씩 집을 고쳐주니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용답동에 사는 오진주(82세)씨는 “집 안 곳곳에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붙여줘서 오랜만에 마음 편히 걸을 수 있었다. 점소등 리모콘도 참 편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는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 삼아 전국 최초로 정기 방문형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으로 확대 개편한다. 2025년 5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협력으로 진행한다.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3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낙상방지를 위해 주거환경, 소득수준, 건강상태 등에 따라 안전용품 제공 또는 집수리 등이 맞춤형으로 진행해 기본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연 3회 정기적인 방문으로 주택관리로 간편한 주택개보수를 지원한다. 셋째, 안부 확인을 통해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지원을 실시한다. 전 과정은 성동구가 위촉하는 전문 인력인 홈케어 매니저가 맡는다.
성동구의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영국의 ‘핸디퍼슨(Handyperson)’ 제도에서 착안해 발전시킨 모델이다. 핸디퍼슨은 영국의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의 주거 서비스 중 하나로 고령자의 자립생활 유지를 위해 소규모 수리와 안전 점검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방정부과 비영리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는 한국 실정에 맞게 확장해 정기 방문을 중심으로 통합돌봄 체계로 구현했다.
해당 사업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내 통합돌봄 전담 창구 또는 온라인을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구는 5월 30일까지를 낙상 우려가 있는 위험가구 어르신을 발굴하기 위한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통합돌봄’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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