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탐지기는 중국 손전화기로 남조선과 통화하는 월경자(탈북) 가족과 친척들을 단속해 정보 유출자를 잡아낼 목적으로 당국이 밀수입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파탐지기가 어느 나라에서 제작된 것인지는 상표가 제거된 채 밀수입되어 알 수 없지만, 탐지 반경이 넓고 이상한 전파를 빠르게 포착하는 고성능 기기”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북한 당국은 국경 보안을 강화한다며 중국을 통해 수입한 대형 독일산 전파탐지기를 설치하고 해외 정보가 유입되거나 북한 정보가 유출되는 현상을 차단하는 데 주력해 왔다는 게 소식통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