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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6만 5천여 명 방문한 ‘Y교육박람회 2025’ 성료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5-19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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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 주제로 세 번째 박람회 성공적으로 마쳐
  • 기후위기 시대 대응하는 미래교육 모델과 어젠다 제시, 평생학습축제까지 총망라
  •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 출범, 올해까지 15만여 명 다녀가

(▲사진=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5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 규모 교육축제 ‘Y교육박람회 2025’6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Y교육박람회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교육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교실 중심의 기존 교육을 넘어 미래 기술, 환경, 문화까지 융합한 전 세대 참여형 전국 대표 교육박람회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이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올해는 교육부의 후원까지 받아 공신력과 위상을 한층 높였다.

 

■ 자연 속에서 배우는 환경교육 그린스쿨링구현

 

양천구청과 양천공원 일대에 펼쳐진 박람회장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열린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이번 박람회 메인 주제인 그린스쿨링은 지구를 교과서 삼아 배우는 실천형 환경교육 모델로,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양천공원에 설치된 지름 3m, 높이 3.5m대형 LED 지구본은 박람회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고, ‘그린스쿨링 체험존에서는 친환경 목재와 종이로 만들어진 부스에서 지구지킴이 서약,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AI, 로봇, VR 접목된 미래교육 콘텐츠에 호응

 

로봇화가가 그려주는 초상화, 인공지능 로봇과의 오목대결, 박람회장 일대를 돌아다니던 로봇강아지 등 AI, 드론, 자율주행로봇까지 다양한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존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창의적 수학을 주제로 한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은 수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와 명사가 제시한 미래교육 어젠다

 

특히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의 방향성을 논하기 위한 석학들의 토론회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EBS와 공동 주최한 ‘Y교육포럼에는 좌장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남성현 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재영 교수(공주대 환경교육과), 김정빈 대표(수퍼빈)가 패널로 참여해 생태, 기후, 환경교육, 산업에 대한 약 2시간 동안의 심도있는 공론의 장을 열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배우 김석훈’,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등 유명 연사가 총출동한 스타멘토’, ‘진로락() 토크콘서트강연 프로그램은 환경과 교육의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영감을 선사했다.

 

 진로진학·입시 정보 한눈에전국 고교·해외 대학 캠퍼스 참여

 

진로와 입시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진로진학박람회는 자사고, 특목고, 영재고 등 30개 고교와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참여해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일대일 진로상담을 통해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이끌었다.

 

입시 전문가 배영준 교사의 학생부 종합전형 설명회EBS 스타강사 정승익·장풍이 참여한 ‘Y티처스강연에는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진학 전략과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전국 청소년 참여한 3종 경진대회열띤 경합 펼쳐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구조물 GPT 영어스피치 유소년 드론축구 등 3종 경진대회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정 가운데 진행됐다.

 

AI 활용 능력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겨루기 위해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기획한 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우리학교를 그린스쿨로 바꾸기 위한 나의 제안(중등부)’, ‘기후위기가 우리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고등부)’을 주제로 영어 발표가 진행됐다.

 

업사이클링 소재로 수학 구조물을 제작하는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에서는 창의력, 논리력, 협업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별맞춤팀(초등부)’피보나치팀(중고등부)’이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24개 유소년팀이 출전한 드론축구 경진대회에서는 ‘YG드림A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아우른 평생학습축제

 

성인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한 어르신 백일장과 양천구청 일대를 무대로 진행된 평생학습거리 전시’, 34개 체험 부스로 구성된 평생학습 체험존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양천구가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특집 세바시 강연회는 교육, 건강, 미래, 성장 등 주제를 릴레이 강연으로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매년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로 발전

 

이번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방증하듯 예보에 없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등 불안정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65천여 명이 운집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디지털 독도 체험관’, ‘환경음악극과 함께하는 천체관측교실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새로운 경험을 했으며, 양천구 신서고 출신 래퍼 이영지’, 업사이클링 클래식 연주팀 유니크 첼로 콰르텟이 개막식에, 비보이 댄스그룹 진조크루와 쇼콰이어 하모나이즈’,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폐막 공연에 나서 박람회를 함께 즐겼다.

 

박람회를 찾은 서지우 학생(세명컴퓨터고)재미있고 의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로 출범한 ‘Y교육박람회는 첫회에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며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학교 밖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 올해 그린스쿨링까지 미래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깊이를 더한 주제를 담아 총 15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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