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강서고 정세훈,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2관왕 쾌거… 금2·은1 메달 획득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05-18 16:08:17

기사수정
  • - 탁구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 거두어-

▲ 경남 김해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에서 안세훈 학생이 상대편 서브를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사진 노란색 유니폼)


경기도 안산강서고등학교(교장 조진태) 3학년 정세훈 학생이 제19회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탁구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학생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정세훈 학생은 탁구 Class 11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단식 은메달, 개인 복식과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세훈 학생에게 첫 전국대회 출전이었음에도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탁구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세훈 학생의 성장은 안산강서고 체육 교사이자 탁구 선수 출신인 서주희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서 교사는 체육 수업을 통해 탁구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학생에게 일깨워주었고, 재능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이끌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정세훈 학생은 “운동을 원래 좋아했는데, 체육 시간에 처음 탁구를 접하면서 공을 맞히고 넘기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이렇게 큰 대회에 처음 나가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신 서주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세훈 학생이 활약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11년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정세훈 학생의 눈부신 성과는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장애 학생 스포츠의 가능성과 이를 이끄는 교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 탁구 종목에서 우승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서주희 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