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의 한 세탁기 공장, 직원들이 분주히 세탁기를 닦고 있는데 갑자기 불꽃이 피어오른다.
불을 꺼보려던 시도도 잠시 공장은 1분 만에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고 만다.
소방대가 신속히 출동했지만 공장은 전소되고 말았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사용하던 산업용 세정제가 화재 원인으로 밝혀졌다.
세정제가 묻은 헝겊에 전기 스파크로 인한 불이 붙었고, 바닥에 흘러있던 세정제 잔액과 용기 속에 남아있던 세정제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큰불로 번진 거다.
소방 당국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 세정제도 안심할 수 없다며, 올바른 사용법과 보관법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