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프랑스 파리 시내 한복판, 갑자기 복면을 쓴 괴한 일당이 길을 가던 남녀 한 쌍을 총기로 위협하더니 강제로 여성을 붙잡아 흰색 승합차 안에 태우려고 한다.
두 사람이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폭행과 거친 몸싸움까지 이어진다.
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극에 주변 시민들 마저 얼어붙은 상황, 이때 한 행인이 소화기를 휘두르며 괴한들을 저지하자 이들은 결국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다.
현재 경찰은 납치 시도 동기를 두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인데 현지 매체들은 피해 여성이 프랑스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 CEO의 딸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에선 올해 들어 벌써 3건째 암호화폐 사업가와 그의 가족을 노린 납치극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업계 관계자들의 신변 안전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