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의 아파트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빽빽하게 설치돼 있다.
인도는 지난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5월 기온이 무려 50도 안팎까지 치솟는 찜통더위를 겪었다.
숨 막히는 여름 폭염 탓에 지난해 에어컨 구입량이 천4백만 대가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이상 고온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에어컨 구매가 향후 몇 년간 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14억의 인도….
현재 전체 가구의 단 7%만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어컨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