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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랑 함께 건너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 김민수
  • 등록 2025-05-13 1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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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청소년 봉사단 ‘틴틴볼’과 동국대 벽화 동아리‘페인터즈’ 협업
  •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전농중학교 교정에 생동감 더해


▲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벽화에 특화된 동아리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닥 디자인에 도전하며 틴틴볼과 협력했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틴틴볼 단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틴틴볼 1기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두 조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한 조는 페인터즈와 함께 용두동 일대에서 벽화 작업을, 다른 한 조는 경희여중 앞에서 입체 횡단보도 조성을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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